'저는 르윈스키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습니다. 그것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.'
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강력히 부인하던 자신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결국 이렇게 사과합니다. 이후 퇴진 위기까지 몰리지만, 직무수행 지지도는 되레 상승하고, 국면 전환에도 성공합니다.
우리나라로 와보죠.
'감옥에 갈 사람!'
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주자들이 서로를 향해 쏟아내는 말입니다. 국민들은 이번 대선을 보며 '역대급 비호감'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죠. 누구나 살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. 문제는 그 실수에 대한 태도입니다.
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장동 특혜의혹과 관련해 '관리 소홀'은 사과했지만, 민간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넣지 않은 건 그때그때 말을 바꾸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요.
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'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.18만 빼면 정치...